
담배라고는 프렌치블랙 밖에 모르던 시절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나는 새로 들어온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보게 됐는데 전자담배로 시원한 맛에 길들여져 버린 나는 이 히말라야라는 시원한 이미지에 끌렸던 것 같다.
결국 편의점에서 한갑 사서 피워보았고 타르 3.0mg의 프렌치블랙을 피우고 있었고 슬림형도 처음 펴본 나로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첫인상은 그다지 시원한지도 모르겠고 내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.
또한 이 슬림핏이 엣지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어딘가 애송이 같아 보이는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었기에 한동안 피지 않다가 언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게 훗날 다시 펴보니 이보다 시원한 담배가 있을까? 하는 생각과 이 길쭉한 슬림핏 특유의 엣지가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. 전에는 왜 못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이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에는 캡슐이 당연하지만 들어있고 캡슐을 깨고 그냥 빨기만 해도 입이 시원해진다. 또한 히말라야에서 자부하는 대로 입에서 담배냄새가 타 담배를 폈을 때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.
단점은 아무래도 슬림핏이다 보니까 한번 빨아드릴때 들어오는 양이 너무 적은 느낌?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건 그냥 사람마다 다른 취향 차이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이 슬림핏을 피는 모습이 애송이 같다는 것은 사나이를 주제로 글을 쓰는 나의 블로그에서는 용납할 수 없기에 크게 마이너스가 들어갈 것이다. (오랜 시간 편의점에서 알바를 해온 결과 겉모습이 사나이다울수록 높은 확률로 두꺼운 담배를 피우고 여성이거나 애송이 같을수록 슬림핏을 많이 사더라)
총평(15점 만점)
곽 : 3.5점 ( 에쎄 곽들은 어딘가 모르게 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지만 히말라야 정도면 나쁘지 않은 편)
맛 : 5점 (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걸리적 거리는 이상한 똥맛이 없다. 냄새도 별로 없는 듯하다.)
간지 : 1.5점 (슬림핏 특유의 찌질함이 맘에 들지 않아 1점을 주겠다. 나의 리뷰는 간지가 생명이니만큼 간지에서는 점수를 짜게 줄 예정이다.)
총점 : 10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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